오는 30일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경찰은 7월 한달간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혀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8월1일부터는 자동차 바퀴가 구르고 있는 상태에서 손으로 휴대전화를 잡고 통화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교통위반에 대한 벌칙중 가장 무거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을 받게된다.



경찰청이 일선 경찰에 내려보낸 단속지침에 따르면 주·정차나 신호대기 교통정체 등으로 인해 자동차가 완전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하지만 핸즈프리나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중에 손으로 전화 다이알을 누르는 행위는 법규에 위배돼 단속 대상이 된다.



더욱이 교통정체 구간에서라도 서행을 하고 있다면 바퀴가 구르는 상태인 만큼 이때 휴대전화를 들고 사용하게 되면 이 또한 단속대상이 된다. 그러나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기억시켰다가 원터치 버튼을 눌러 통화하는 행위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외 각종 범죄 및 재해신고를 하거나 환자를 이송하는 등 긴급한 경우에는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경찰은 또 휴대전화 단속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짙은 썬팅 차량에 대하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단속을 놓고 운전자와 경찰간에 단속범위를 놓고 승강이가 예상되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아 구체적인 단속지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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