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초지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제1회 타악기로 하나되는 사랑음악회'엔 원초어린이집 평화의 집 장애인복지관 방과후 교실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정신지체장애인과 어린이 등 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FOCUS 타악기 앙상블'(음악감독 김훈태)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연주회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타악기를 직접 두드리고 소리치며 율동하는 열린 문화공연을 통해 장애인 등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영화 스팅의 'The Entertainer' 드라마 파리의 연인 삽입곡인 'Moon River' 등 귀에 익은 가락과 바이올린 협연 바디드럼 연주 '아기염소''아빠 힘내세요''아기공룡 둘리' 등 놀이음악이 연주될때마다 장애인과 어린이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포커스 타악기 앙상블'은 지난 96년 한국 타악인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해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등에서 초청공연하며 기량을 쌓아 98년 타악기 대중화를 목표로 정식 창단했다. 이번 사랑음악회는 안산공연에 이어 29일 안양시 수리장애인복지관 30일 밀알학교 콘서트홀에서 잇따라 열렸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