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님(민주사회정책연구원)의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방안과 지역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발제를 시작으로 토론회가 시작되었다. 오경석님은 이주노동자문제의 성격과 해결을 위한 전제, 지역사회의 역할등에 관한내용을 발표하였다. 발제중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이주노동자의 자기표현, 자기결정의 권리가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실질적인 방법으로는 우선 대사면-5년내지 6년간의 완전합법화, 노동권 보장-의 논리를 마련하여 이를 현실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기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사회는 이주노동자 문제를 지역사회커뮤니티차원의 시민사회의제로 공유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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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분야별 발제에서는 이주노동자 인권탄압사례(손형우님/안산노동인권센타), 노동환경과 산업재해사례(박태순님/명예산업안전감독관), 그리고 소출력 라디오방송 추진(신윤관님/안산의제21)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file2#)토론자로 참가한 이주노동자 샤킬님(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폭력적 단속과 강제 추방으로 인해 이주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과 이의 해결을 위한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상황을 보고 하였다. 이주노동자 43만명중 19만명이 미등록노동자인 현실을 감안할때 단속과 고용허가제는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시민단체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지역사회 공식의제로 하자는 의견과 이주노동자관련 기초조사 사업 그리고 단속과 강제추방관련 대책위을 꾸리자는 등의 제안을 내놓았다.
사회를 맡은 윤영민교수님(한양대)의 '이번 토론회는 지역 이주노동자 인권단체와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이 함께 이주노동자문제를 제기,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연대의 단초를 마련한데 그 의미가 있다'는 마무리 발언으로 토론회를 마쳤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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