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농문화 전시 및 공연 학술대회 체험 상품개발 등 국내.외 특색있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내에서 처음 세계적으로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국 프랑스 핀란드 호주 쿠바 일본 중국 등 세계 28여개국이 참가하고 예상관람객은 5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행사장
20만평의 행사장은 모두 다섯 개 주제별 영역으로 구분됐다. 1구역(희망의 숲)은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처음 접하는 길목으로 유기농 경작지를 비롯 만남의 광장 운영본부 서비스센터 및 매표소 등이 위치해 있다.
2구역(지혜의 숲)은 이번 엑스포의 핵심공간이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친환경농업관을 비롯 친환경농업 문학관 친환경도시관 주말농장 및 전통문화 체험장이 있다.
특히 현 인류가 직면해 있는 심각한 환경문제와 생산집약적 현대농업으로 파괴된 농촌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친환경농업의 특징을 담아놓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관" 및 친환경농업의 실천방안을 담은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업관"이 눈길을 끈다.
3구역(약속의 숲)은 친환경농업을 모티브로 주공연장과 어류전시관 건강흙체험관 세계풍물관 전통문화 상품관 등이 들어서 있고 4구역(생명의 뜰)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야생화 관찰원을 비롯 바이오산책로 송림산책로 다도원 건강먹거리 마당이 있다.
마지막 5구역(풍요의 강)은 왕피천을 활용한 볼거리와 피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물놀이시설과 친환경캠프장 자연생태구역이 마련됐다.
*다채로운 행사
주공연 및 상설행사로는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탈춤과 꼭두극의 요소를 결합한 마당극 "박서방"과 러시아의 아크로바틱 댄스 브라질의 삼바춤 등 해외 각국의 이색민속 공연이 열린다.
환경친화적인 동.식물 캐릭터를 이용한 친환경 생태퍼레이드 줄타기 친환경 농.특산물을 이용한 레크리에이션과 천연염색 장승깍기 짚풀공예 도자기공예 삼베짜기 떡메 도리께 절구 등 전통문화 마당도 마련됐다.
또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체험과 유기농 쌀 떡메치기 및 시식 전통음식맛보기 체험행사도 있으며 친환경 열린콘서트 바다영화제 천연기념물전 국방부 취타대 및 전통 의장대 시범공연 미8군 군악대공연팀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주변 볼거리
군내에는 6개의 공용 해수욕장이 있지만 발길 닿는 곳이 해수욕장이자 바다다. 또 기암괴석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 명승6호 불영계곡과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온천이 있다.
관광울진의 1번지인 성류굴과 천년고찰 불영사 최근 종영된 MBC-TV "사랑한다 말해줘"와 SBS-TV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인 근남 행곡리 대나무 숲과 죽변 등대도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성류굴 무료입장권과 백암.덕구온천 입욕료 및 불영사 향암미술관 입장료의 5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통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릉-동해-삼척을 경유하거나 영동고속도로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풍기-영주-봉화로 가면 된다. 두 곳 모두 절경이 빼어나 지루함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문의: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2005ofex.org/054-780-2005)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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