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를 통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도 돕고 그간 갈고 닦은 족구실력도 뽐내고 이거야말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안산청년회의소(회장 박명훈)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족구대회를 개최해 불우이웃도 보살피고 족구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안산시족구연합회와 안산시가 주관하고 후원한 제2회 안산청년회의소 JC기 족구대회가 8일 원곡2동사무소 옆 관산운동장에서 개최돼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열띤 승부전을 펼쳤다.



박명훈 회장(안산시의회 경제사회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생활고와 외로움의 이중고를 겪고있는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돌보는 행사로 오늘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심판을 본 안산시족구연합회 심판들은 심판비 250만원을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에 기탁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부녀회에서도 일일찻집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써달라며 기탁 사랑의 불씨를 지폈다. 1 2부로 나누어 실시된 족구대회에는 1부 리그에 9개팀 2부 리그에 30개팀이 출전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명승부전을 연출했다.



한편 지난 99년 4월20일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시작한 안산청년회의소는 지난 6월까지 매월 쌀 8kg을 배포해 지금까지 22회에 걸쳐 총 900여명의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해왔다. 청년회의소는 이외에도 재원확보를 위해 1인 1구좌(1만원) 지로개설 운동을 펼치는 등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전 안산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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