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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학교측 입장을 대변하는‘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이하 학바본)’소속 보직교수와 직원들이 회견장 뒤에서 맞불 집회를 열어 사뭇 긴장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file2#)기자회견중 손흥수 교수(공대 교수협의회-이하 교협- 회장)는 교협이 공대위에 참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03년 구성원간 합의로 투명한 대학 운영시스템(학교운영위원회)을 구축, 등록금과 장학금등을 민주적으로 결정해 왔는데, 올 5월 들어 학교 당국이 학바본이라는 친위집단을 만들어 2주간 형식적 농성을 하게하고는 이를 핑계로 03년 합의를 모두 파기하고 과거의 비민주적 권위주의적 운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교수는 "이는 교협 때문에 학교장사 못해 먹겠다는 재단관계자들의 평소언행이 현실화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이상 이런 상황을 묵고 할수 없어 교협이 공동대책위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file3#)공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술을 마시고 농성장에 들어와 성폭력에 가까운 폭언을 하고 조합원 차량을 파괴하는 등 학교당국이 노조 활동에 대해 폭력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공대재단을 맡고 있는 강신경 일가가 4개 대학을 운영하면서 대학운영비 중 등록금 의존율이 90.3%(2000년)에 달하고 법인이 부담해야할 법정부담금 조차 교비로 부담하게 하는 등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학교 운영을 계속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은 공공의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공대가 지역 인재양성과 문화적, 사회적 구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사학쟁취, 비정규직철폐, 학내문제 해결을 위해 힘차게 투쟁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날 때 까지 학바본은 "학내문제에 외부세력 개입이 왠말이냐!"는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맞불 집회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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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책위의 기자회견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이번 사안이 지역에서 공동대책위를 만들 사안인가? 라고 자문하면서 교협소속 교수들이 사립학교법을 어기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민주 사학 운운하는 것은 어불설성이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해서는 "03년 합의하여 운영한적이 있지만 교협소속 교수들이 파행을 일삼아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조측의 정년보장 요구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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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산공과대학 지부(전국대학노동조합)는 고용안정(정년보장)과 학교 운영위원회 참여 보장등을 요구하며 5개월여째 파업농성중이다
공대위 출범과 학교측의 변함없는 완고한 입장으로 향후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것으로 보인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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