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13일 보도한 이 땅은 이해찬총리가 2002년 10월 대부도 포도밭 638평을 1억 6500만원에 사들였고, 이 포도밭은 2주후 토지거래허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투기 열풍이 불었던 곳.
이후 이총리가 구입한 대부도 포도밭은 총리지명 청문회 등에서 투기의혹이 불거졌으며 이총리는 투기목적이 아닌 ‘주말농장’으로 구입했다고 적극 해명했었다.
국민일보 측은 그러나 3년이 지난 후 직접 찾아가 살펴보니 대부분의 땅이 잡초만 무성해 이총리가 주장한데로 ‘주말농장’이 아닌 투기성 구입이 농후하다는 내용을 전한 것.
이에 대해 안산시는 다음달 실시되는 정기 농지이용실태 조사시 직접 경작을 하지 않고 있다면 관련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관계자에 의하면 현행법은 농사를 짓지 않고 임대하거나 스스로 경작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실태조사를 거쳐 처분을 명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총리대변인실은 “총리직 수행 등으로 인해 시간이 없어 경작을 하지 못한 것 뿐이지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건 절대 아니다”며 “총리직이 끝나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총리 부인은 대부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16일 전인 2002년 11월4일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이틀 뒤에 해당 농지를 등기 이전한 바 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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