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최되는 예술한마당에서는 필리핀, 태국,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베트남, 한국등 8개국이 참여해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뽐낼 예정이다.
총연출을 맡고 있는 최현수 국장(민예총안산지부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예술한마당은 이주노동자들의 나라별 공동체 문화 공연과 한국 전통 문화공연,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을 통해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자리로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비인권적인 단속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지금까지 예술한마당은 행사의 준비에서부터 진행까지 이주노동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마련하는 예술제로 높이 평가되어 왔다.
특히 올해에는 행사에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은 당일 4시 안산역에서 집회를 하고 화랑유원지까지 행진을 하여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행사장에서 반인권적 단속을 중단을 요구하는 연설과 함께 그와 관련된 사진전시회와 서명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올 행사는 민예총안산지부, 안산외국인노동자센타, 천주교수원교구외국인노동자지원세타 갈릴래아, YMCA예술단 짓푸리가 공동주최 한다.
(#box1#)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