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생명공학 환경 등 화학분야와 관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전국대회에서 인문계 고교로는 이례적으로 동산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나란히 입상했다. 지난달 10일 KAIST 응용공학동에서 열린 ‘제2회 화학 프론티어 페스티벌’에서 본선에서 이 학교 Zion팀(백종승(2년) 김수아(1년))과 남매로 팀을 이룬 Dongsan SC팀(김윤호(1년) 김소라(2년))이 각각 장려상과 동상을 받았다. 동산고는 또 학교부분에서 특별상을 반은기 교사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화석유화학(주) SK(주) LG화학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엔 전국 154개 고교에서 모두 484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 끝에 본선에 40개팀이 진출했는데 동산고는 2개팀 모두 본선에 올라 입상했다.



‘Dongsan SC팀’은 산화티탄을 이용해 어항속 수질개선 효과를 확인한 뒤 산화티탄을 활용한 어항 장식들을 만들어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광촉매의 수질개선 능력 연구’라는 톡톡튀는 응용아이디어로 동상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Zone팀’이 내놓은 ‘리튬이온 전지의 사이클 노화연구’는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으로 인해 리튬이온 전지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토대로 그 실체를 SEM을 통해 확인하고 사이클 노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창의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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