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개원 3주년의 발자취

안산시의회가 개원 3주년을 맞았다.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2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제3대 시의회는 그동안 67건의 안건을 의원발의 하는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개원 3주년을 맞아 그 성과와 활동모습을 다시 되짚어 본다.

■행정의 투명성 제고위한 방안제시

지난해 구성된 후반기 제3대 안산시의회는 지난 1년동안 임시회 8회 정례회 2회등 총10회 80일간의 회의를 통해 87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안산시시민공사감독관운영조례안 등 조례안 51건을 비롯 2001년도 예산안 등 예산결산안 6건을 처리했으며 일본역사교과서왜곡시정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방의회로는 전국 최초로 채택하기도 했다. 제3대 의회가 처리한 예산·결산안과 조례안 등은 모두 289건에 이른다. 또 3대에 들어 시에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한 사안도 468건에 이르는데 지난 6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실시한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117건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능률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 삶의질 높이는 입법활동 활발

입법활동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린다.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입법기관의 주역할이기 때문이다. 제3대 후반기의회는 안산시시민공사감독관운영조례안 등 조례안 5건 규칙안 5건 교정시설안산시관내이전반대결의안 등 현실성 있는 조례입법과 함께 20건의 안건을 의원발의하면서 지역발전 저해요인에 대한 시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 불합리하거나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조례 25건을 개정하는 등 입법기관으로서의 제역할과 기능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이처럼 의원발의한 안건은 제3대 의회에 들어 67건에 이른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

안산시의회는 스터디그룹을 통해 시정현안과 의정사항 등을 연구하고 문제점을 검토해 발전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시의원들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은 주요시정이나 의정분야를 연구과제로 선정해 중점 연구하고 있는데 연구사례발표 및 토론회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토출하는데도 역점을 쏟고 있다.

또 연구 및 검토결과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거나 정례·수시간담회를 개최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 추진

제3대 의회 개원이후 시민들의 청원이나 진정 건의사항 등 148건을 접수처리해 시민불편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했다. 의원사무실 도서실 의회회의실을 오후 9시(토요일 6시)까지 개방해 의원 의정활동 도모는 물론 시민에게는 지역현안을 협의할 수 있는 창구로 기능을 확대했다. 또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의회의 문을 활짝 열었는데 3대의회에 들어 28개 학교 1천300여명이 학생이 풀뿌리민주주의 현장인 시의회를 견학했다.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과 대한노인회 안산시지부 회원들은 본회의를 방청하기도 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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