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벽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등 안산지역에도 많은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안산지역에 208mm의 비를 뿌렸다. 이로 인해 반지하 주택 635세대가 침수했고 16개 상가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신길1천 제방 20m와 안산천 상류 제방 10m 부곡천 제방 10m는 유실됐고 안산동 벌말천 제방 15m는 붕괴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다. 시가 집계한 침수현황을 보면 대부동이 23ha 신길동 35ha 양상동 0.56ha 양상동 1.16ha와 포두나무 15주가 피해를 입었고 신길동 지역 일부 논은 매몰되는 피해를 냈다. 화정동의 경우 도로공사를 하면서 미처 배수구 정리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농가가 몇 십년 만에 침수피해를 입어 관계기관에 대책을 호소하는 등 이번 비로 인해 크고 작은 비피해가 발생했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시는 15일 오전부터 공무원 1200명과 육군 제2506부대 4대대 군인 30여명 포크레인 3대 양수기 100대 마대 1만4300매 모래 비닐 등 복구장비를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시는 또 토사가 유출된 원피동 지장암에 인력 25명과 포크레인 1대 마대 1300매 비닐 3롤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했으며 그외 저지대와 다가구 주택 반지하층 침수지역에 1000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100대를 긴급 투입 피해현장을 도왔다.



시는 16일에도 공무원 400명과 수해복구 장비를 동원해 제방복구와 토사제거 활동을 펼치는 등 수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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