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원으로 잘 알려진 홍종성 의원(41·부곡동)이 우석대학교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의원은 「백굴채(Chelidonium majus)로부터 심장세포 K+통로 차단제 분리 및 작용기전」이란 논문으로 이 대학 박사과정 심사를 통과했다.



국내 자생식물인 백굴채의 추출물에서 심방성 부정맥치료제 개발가능성을 확인한 이 논문은 앞으로 이상적인 항부정맥제 개발로 이어질 경우 의학적 성과는 물론 국내외 의료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의원은 백굴채에서 추출한 chelidonine이 심방에만 발현하는 K+전류를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토끼를 이용한 임상실험에서 확인돼 chelidoninech이 향후 이상적인 항부정맥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지금까지 심방성 부정맥 치료는 아스피린같은 항응고제들이 보조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을뿐 특별한 치료제 없이 일선의사들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의원은 『chelidonine이 심방성 부정맥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특히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박동할 때 더 강력히 작용하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하고 『기존 항부정맥제보다 부작용이 최소화된 새로운 선택적 심방성 부정맥제 개발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했다.



우석대학교 약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홍의원은 현재 현재 안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활동중이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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