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는 노후ㆍ유실된 하천(구거)제방에 대하여 기존의 콘크리트 옹벽 등 인위적인 구조물을 지양하고 자연석 및 수목식재, 어소ㆍ어도 설치, 수중식물 식재 및 토종물고기 방류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자연형 하천으로의 구거정비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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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들어 사사동 비늘치골과 양상동 소하천(구거)에 물고기 산란 및 서식이 가능한 돌망태를 이용한 어소ㆍ어도 조성을 시작으로, 수암봉 등산로 입구에 조형미를 가미한 인공섬(어소)을 설치했으며 부곡천 상류 구거가 재해위험 및 안전사고 관련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자연석 제방, 어소설치 등을 통한 자연친화형 생태하천 조성 후 토종물고기를 방류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도 남사박 마을의 벌말천 소하천이 노후제방으로 인한 재해위험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자연석 쌓기 및 영산홍 등 관목식재, 돌섬과 돌망태를 이용한 인공어소 설치와 더불어 연꽃 식재, 돌탑 및 항아리탑 조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참붕어, 미꾸라지, 피라미 등 기존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되는 토종물고기 방류행사를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종인 구청장은 "앞으로는 그동안 생태하천 정비사업 경험을 살려 단순한 치수목적의 하천정비가 아닌 수변 경관이 유지되는 자연하천 고유의 생태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인 쉼터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춘 친수공간 개념의 소하천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추진하는 환경정비사업은 과거의 인공적인 콘크리트 수로(옹벽)에 의한 수생생물의 생육공간 부족 및 수질 자정능력 저하에 따른 환경기능훼손을 지양하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친수공간으로써 수변생물이 풍부한 생태계 유지와 깨끗한 수질보존이 가능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의 지속 추진은 물론 하천별 특성에 맞는 토종물고기의 방류를 통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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