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정비 이후 맑은 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산천에 붕어 잉어가 떼지어 살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낚시행위로 인해 물고기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안산천이 하천정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이후 하천에는 붕어와 잉어 등 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살고있다는 것이다.



특히 안산천은 시민들의 여가장소와 체육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붕어와 잉어를 잡으려고 몰래 낚시를 하는 바람에 모처럼 찾아온 물고기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안산천 수심이 얕아 물고기들이 노닐 수 있는 공간이 부족 하천 침전수를 걷어 내거나 일부 지점에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주부 김모씨는 “안산천을 찾아 온 물고기를 보기 위해 아이들이 매일 안산천을 찾고있다”며 “그런데 일부 시민들이 물고기를 잡는 바람에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월피동 김교환 시의원은 “일부 시민들이 물고기를 잡으려고 낚시행위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안산천을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낚시금지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주변에 경고간판을 설치했는데도 이를 어기고 낚시행위를 하고있다”며 “안산천에서 물고기를 잡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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