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우리쌀지키기 안산연대회의’는 19일 성명을 내어 “시민 1천여명으로부터 쌀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한다는 서명을 받았으며 열린우리당 장경수 임종인 국회의원은 국회비준 반대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다른 의원은 당론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서명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이에따라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온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소비자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연대회의는 오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우리쌀지키기 우리밀살리기 소비자 1만인대회’를 기점으로 농업과 농민생존권 보호 식량주권 지키기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쌀 협상안이 국회비준을 거쳐 현실화되면 국내 농업이 붕괴되어 식량주권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쌀 협상안은 10년 후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수입물량은 두배로 늘리고 소비자 시판을 30%까지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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