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연맹 산하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안산지부 조합원들은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생존권 사수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10여일째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덤프연대 조합원들은 60여대의 덤프트럭을 화랑유원지 주차장에 세워둔 채 전국덤프연대 파업에 동참하면서 전국연대 집회에 참가하는 등 파업강도를 높이고 있다. 덤프연대 조합원들은 유가보조금 및 면세유 지급 과적단속 제도개선 다단계 하도급철폐 및 운반단가 현실화 특수 고용직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덤프연대 관계자는 “올 5월 1차 총파업 투쟁에서 덤프노동자의 현실을 정부에 전하고 유가보조금 지급 도로교통법 개정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지만 받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파업에 참가한 덤프노동자들은 앉아서 죽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는 건설운송노동자들의 현실을 즉시하고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 민주노동당 안산시위원회 노동자의 힘 등 안산의 진보·노동단체들은 이들의 생존권 투쟁을 연대하기 위한 대책위를 구성해 덤프연대 파업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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