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에 카지노 시설을 설치하고 딜러 등 종업원을 고용해 불법 카지노영업을 해 온 1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경찰서는 10월26일 관광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배모(48.유흥업소 운영)씨를 구속하고 이모(26·딜러)씨 등 업소 직원과 손님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8월10일부터 9월17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고잔동 ‘Z’유흥주점에 룰렛 블랙잭 등 6대의 카지노 시설을 갖추고 딜러 등 종업원 10명을 고용해 불법 카지노 영업을 해 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배씨는 손님이 주문한 술의 가격에 따라 도박용 칩을 제공하고 손님이 가져온 칩을 다시 술로 바꿔준 뒤 5%의 수수료를 뺀 술값을 다시 현금으로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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