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이 잇따라 안산시의회를 방문해 모의의회를 개최하는 등 민주주의를 몸으로 익히고 있다.



원곡초등학교 4~6학년 학생회 임원 40여명은 4일 시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주변 환경정화 문제''주차문제' 등을 다룬 조례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또 '방과후 인터넷 학습'을 주제로 한 시정질문과 전체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15일엔 반월초교 학생들이 시의회에서 모의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2일엔 송호초교 4~6학년 어린이들이 의회를 방문했으며 7일엔 호동초교 3~6학년 임원 44명이 제133회 임시회가 열리는 제1차 본회의장을 직접 찾아 견학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을 어린이들이 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회를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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