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경기지회가 주최하고 민예총 안산지부 통일예술단이 주관하는 ‘통일다짐 노래·춤·소리 한마당 우/리/민/족’.
집체무가(集體舞歌)란 새로운 양식을 표방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장르의 예술이 드라마적 구성에 맞물리는 서양의 총체극과는 다르다는 게 민예총 관계자의 설명.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지만 각기 장르의 독립적 특성을 유지하고 신명을 바탕으로 전체 속에 다시 어우러지는 민족 고유의 양식을 따른다.
공연시간은 총 70분으로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 ‘어기여차 통일의 바다로 나가자’는 노래와 소리, 춤으로 통일기원의 흥겨움을 형상화 한다. ‘고향의봄’, ‘아리랑’, ‘영천아리랑’ 등 남과 북의 민요, 통일가요가 연이어 불러지면 소리꾼이 등장, 남북 이질감 극복을 장단으로 풀어낸다. 이어 무용단이 등장하고 새로운 통일세상의 설레임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일제치하에서 해방됐으나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분단되는 과정, 남북의 대립, 이로 인해 고통받는 민중의 삶을 드러내는 2부 ‘고난의 세월’에서는 통일을 향한 민중을 그려내는 통일꽃을 상징화한 춤이 공연된다.
피날레를 장식할 3부 ‘정녕 이루었네 통일세상’은 민족의 진취적 기상이 담아질 전망. 하나로 아리랑으로 표현되는 무용단의 공연단 남북의 통일가요가 신명나게 어우러져 6.15남북공동선언으로 고양된 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표현한다.
또한 통일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우리민족 구성원들의 화해와 단결을 표한한 노래와 춤, 소리가 함께 조화되며 대단위 집체무가의 완성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풍물마당 ‘터주’를 비롯해 판소리를 책임질 ‘하늘땅 소리사랑’, 클래식 음악의 ‘음악만들기 앙상블’, 노래공간 ‘소나무’, 록 음악의 ‘뮤직클럽’, 오은희 무용단, 영상 반딧불이 등으로 각양각색이 하나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 오후 7시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12월 27일 오후 6시30분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무료. 문의 (031) 413-5230 ,235-6155.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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