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YMCA(이사장 차선각)는 12월 2일 상록웨딩플렉스에서 회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총장 이,취임식이 개최했다.
(#file1#)이날 이근석사무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8년여간의 안산 생활을 회고하며 임기 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결코 짧지 않은 8년이지만 막상 돌아보니 아쉬움과 기쁨, 감사의 마음이 교차한다”며 “안산은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살아있는 도시이며,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지역운동을 함께 했던 건강한 지도력이 있었기 때문이였다”며 안산에서 지역운동을 같이 한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와 역사의 한 현장을 지키고 있다는 신념으로 온갖 불이익을 감내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다”며 “안산에서 여러 가지 꿈을 같이 함께 키워왔던 소중한 사람들을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떠나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산YMCA를 사랑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낌없이 해 주셨던 그 마음 끝까지 변하지 않고 지켜봐 주시길바란다”며 안산YMCA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재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근석사무총장은 “신임 류홍번총장에게 무거운 짐을 주고 간다”며 “그 동안 많은 지도력을 인정받은 만큼 안산YMCA를 새롭게 만들고 다듬으면서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고 확신한다”며 후임 총장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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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석총장은 이임사를 하는 동안 감격에 겨워 몇 번씩 말을 잇지 못했고 참석한 이들은 기립박수로 이근석사무총장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보냈다.
이어 이날 취임한 류홍번 신임사무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운동이라는 열정만 있던 저에게 시민운동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윤석규 전총무님과 후배들이 앞정서서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신 이근석 사무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12년 동안 안산YMCA가 견지해온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지역’속에 살아있는 정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임 사무총장으로서의 어려운 책임감을 피력했다.
(#file3#)그는 “안산YMCA는 저에게 세상의 변화를 좀 더 깊고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고 ‘지역과 시민’ ‘자치와 참여’ 등 새로운 참된 가치들을 가르쳐 주었으며, 운동의 건강성과 헌신성을 알게 해주었다”며 “안산YMCA와 함께 한 12년은 지금까지 제 삶에서 가장 값지고 의미있는 시간이였다”며 안산YMCA에 대한 사랑을 피력했다.
그는 또 “안산YMCA가 98년 IMF시기에 이어 또 다른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고 전제한 후 “안산YMCA가 어떤 운동의 가치와 내용으로 안산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방향모색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YMCA운동의 근간이자 후원자인 회원과 회원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고 YMCA내의 참여와 자치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산YMCA가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준비하신 역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사무총장이란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했다.
안산신문 조원칠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시민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성직자들과 같이 존경과 찬사를 받아야할 분들”이라며 “8년여간 안산의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신 이근석총장을 안산시민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의 노력에 격려를 보내고 “류홍번 신임총장의 역동성화 진취성으로 인해 안산에 새로운 활력이 솟구칠 것”이라며 신임총장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개최된 개최된 이,취임식에는 송진섭 안산시장을 비롯 장동호 시의장, 문정희 직전이사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지역의 시민, 사회운동의 지도자들과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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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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