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성아이다 양영대 대표이사(50)는 사양업종으로 여겨졌던 피혁(가죽)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매출증대를 일궈 이 분야 신화적인 경영인으로 꼽힌다.



99년 회사를 인수할 당시 126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주)해성아이다 설립이후 올해 750억원으로 6년만에 6배 성장했으며 당기 순익도 매년 20억원 이상 올리는 알짜기업으로 일으켜 세웠다.



올해 11월에 5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후발업체였던 해성아이다가 이처럼 급성장한 것은 종전 딱딱한 가죽(제품명 FC) 대신 천연 그대로 질감을 살린 부드러운 가죽(제품명 MC)을 개발하는 등 꾸준히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다.



특히 이익의 60% 이상을 매년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재투자한 결과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로 기록해 마침내 2005년 오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한국 피혁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2003년 QS9000/ISO9002 품질인증을 획득한 뒤 경쟁업체로는 처음으로 2004년 통합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영인으로서 모범적이고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다해 2004년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관세청이 뽑은 1차 ‘아름다운 관세행정 파트너‘에 경기도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003년 대한매일신문 ‘대한민국 경영인상’과 스포츠서울 ‘아름다운 30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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