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원사가 사동 1586-1번지에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16일 개관식을 가진 안산문화원사는 대지 2천247평 연면적 634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됐다.



1층 향토사료관엔 안산문화원(원장 이정태)이 소장한 2천300여점 중 고문서 토기 생활용구 등 230여점이 전시중인데 수시로 전시물품을 바꿔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만 휴관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기획전시실과 수장고도 들어서 있다.



2층엔 표암실 성호실 등 4개의 문화교실이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선 경기민요 글쓰기 서양화 한국화 단소 대금 전통다도 한자공예 전통복식 등 다양한 문화학교가 진행된다. 3층엔 향토사연구소 다목적 문화사랑방 외에 민속학 자료 등 3천여권의 장서와 DVD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열람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문헌자료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문화원사는 주변에 ‘ㅁ자’ 모양의 안산 전통초가와 연자방앗간 물레방앗간 대장간 등을 복원해 만든 부속건물을 갖추고 있어 옛 안산지역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정태 원장은 “안산문화원사와 향토사료관은 앞으로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안산의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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