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뻥 뚫리는 ‘자유’를 느꼈어요. 몸과 마음이 정말 시원하네요”



성포동 안산시 청소년수련관(관장 정경애)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청소년들의 ‘해방구’였다.

수련관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이 기간동안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多 Dream’축제를 열었다. 각 동아리와 청소년 주민 가족단위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을 펼치는 제2회 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16일)와 동아리 연합축제(17일) 사회교육발표회 및 가족합창대회(18일)를 개최한 것.



청소년합창단은 장구합주공연 외에도 천상의 화음으로 16곡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고 관내 청소년 동아리 8개팀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현란한 공연을 펼치며 ‘자유’를 만끽했다. 또 수련관 회원과 가족들은 바이올린 플롯 발레 등 수련관에서 배운 사회교육 솜씨를 발표하고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 300여명은 레크레이션과 함께 합창대회를 열어 가족간 진한 사랑의 멜로디를 뽐냈다.



안산 청소년수련관은 강좌 문화 국제교류 등 7개 분야에서 모두 90여가지의 사업을 일선 학교와 연계하고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추진중이다.



정경애 관장은 “올 한해 수련관에서 펼친 사업들의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청소년과 시민 모두 오고싶은 곳 오면 행복한 곳 또 오고 싶은 곳으로 수련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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