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내에 자발적으로 구성돼 운영중인 공무원 연구모임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모임별로 직무 및 사회발전 과제들을 연구해 왔는데 이중 13개팀이 연구성과물을 모아 최근 논문집을 냈다. 안산신문사는 이 가운데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6개 연구논문을 집중 조명해 소개한다.



1. 녹색교통환경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장터)

2. 안산 주민참여기본조례에 관한 연구(참살이)

3. 주민참여형 한평공원 가꾸기 연구(안산미소회)

4. 음식물쓰레기 효율적 자원화 방안(재활용사랑방)

5. 안산 악취관리방안 연구(악취특공대)

6. 주민맞춤식 평생건강관리프로그램 개발(드림팀)



음식물쓰레기는 특성상 수분함량이 80~85%여서 쉽게 부패되고 수거·운반때 악취와 오수를 발생시킨다. 또 과다한 염분(약 3%)은 사료나 퇴비로의 재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특히 이를 매립해 처리하면 침출수가 흘러나와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는데다 침출수를 처리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음식물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자원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게 급선무다. 발생원단계에서의 재순환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우선 발효토를 이용한 퇴비화 및 소멸화 용기 지렁이 건조기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1차적으로 처리해 배출하도록 한다. 가정내 1차 처리는 발생량 자체를 줄일 뿐 아니라 2차 처리의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동주택이나 상점은 거점식 자원화 기기를 설치해 주변에서 필요로 하는 양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남은 1차 처리물은 일정한 체계에 의해 수거하면 음식물쓰레기의 함수율이나 발생량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감량화기기나 업소용감량화기기를 설치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구입비를 일정부분 보조해 주는데 안산시도 이같은 ‘유인책’이 필요하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려면 ‘음식물쓰레기도 자원이다’는 인식이 우선 확산되어야 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봉투를 수거용기로 바꿔 발생과 수거의 단계부터 올바르게 실천해야 한다.



또 다양한 자원화 시설과 방법을 개발하고 각 단계별로 재활용을 통한 자원화 사회 구축을 위해 많은 정책과 방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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