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꿈과 희망의 새해맞이를 위한 연말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31일 자정부터 새해 소망과 염원을 담아 천년의 종이 타종되고 29일에는 500인 시민 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대규모로 마련되는 등 연말을 맞아 안산시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가족과 함께 연말을 안산에서 보내는 것이 뜻 깊을 것이다.
먼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화랑유원지 단원각과 야외공연장에서는 ‘안산천년의 종 타종 행사’ 및 ‘2005 제야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날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소원성취 달집 만들기, 꿈과 희망을 담은 제야음악회, 풍물 한마당 공연, 타종행사, 축하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안산시민과 함께 저문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제야음악회는 90년대 가요계 최고의 가수였던 변진섭의 공연과 전자 바이올린의 귀재 유진박의 출연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신명나게 펼쳐질 축하공연에 이어서 본격적인 타종행사는 자정부터 시작된다. 시민대표와 기관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의 카운트다운 소리에 맞춰 33번 타종이 진행되고, 소원성취를 비는 달집점화에 이어 700여발의 크고 작은 불꽃쇼가 2006 병술년의 새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안산 동산고등학교 비전홀에서 500인 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2005 송년음악회’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여성합창단과 불교연합합창단, 교회성가대, 안산시립합창단 등 각계각층 10개 합창단, 570여명이 참가하며,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첼로 협주곡 A단조, 가고파, 사공의 노래,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사)기업과 예술의 만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시민 스스로 무대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높이고 이웃의 소리에 집중하며 화음을 맞춰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시민 화합의 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산시인터넷방송국(http://absi.iansan.net)은 ‘안산 천년의 종 타종식’과 ‘500인 시민 합창 송년 음악회’를 각각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최영석 기자 khwky@hanmail.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