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올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 친환경 정책 수행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평생 살고싶은 자치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월·시화단지를 역동적인 제조업 단지로 활성화하고 대부도를 중심으로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미래가치를 창출해 살기좋은 안산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시가 선정한 6가지 시책과 17가지 과제의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 역동적인 지역경제 기반 구축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테크노파크를 거점으로 R&D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첨단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러시아국립광학연구원 LG이노텍 LG마이크론연구소 등 국내외 첨단연구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차세대 핵심산업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진다는 것이다.

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도 계속 추진해 반월·시화단지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부품소재 단지화할 방침이다.



▷ 평생 살고싶은 친환경 생태도시

악취의 주요 발생원인인 공단 염색단지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악취저감 수림대 조성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 지원 천연가스버스 보급 확대 악취측정시스템 및 상황실 24시간 가동 등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된다.

또 반월천 화정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하수처리시설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해 청정해역을 보전해 나가기로 했다.



▷ 선진교육·복지기반 조성

시민이 손쉽게 학습기회를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와 청소년 영어마을을 조성한다.

민간중심 복지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종합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복지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저소득 가정 아동의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We start 경기도 마을 시범사업’을 조기 정착시키고 초지동에 통합복지관 건립 아동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 균형발전 열린시정 운영

시화호 상류 동부연안의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대부도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해 추진한다. 공동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구도시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각종 시책에 주민평가단 운영 행정종합관찰제 실시 주민콜센터 운영 등 고객만족 행정을 전개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환경개선 대책 中企 지원 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에 경기도와 협의해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민원유발 악취물질에 대해선 세밀한 측정과 분석을 통해 저감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의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환경개선자금 규모를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또 경영안정자금도 총 1천억원(업체당 5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생산과 투자를 촉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일용건설근로자 쉼터와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등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복지시설 신축도 중점 추진한다.



기업경영이 어려운 반월도금산업단지내 100여개 입주업체에 대해선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벌여 공장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생각이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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