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국장 및 5급 승진을 단행하면서 이철현 공보담당관을 국장으로 한모 계장과 김모 계장을 각각 5급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7일 인사위원회가 열린 회의실 앞에서 특정공무원을 승진시키는 인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공직협 관계자는 "한모계장은 노동조합 업무를 방해한 인물로 승진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며 "시장에게 충성하는 공무원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할 경우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인사의 투명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송시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직협 업무를 담당한 특정공무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장하는 것은 다수의 힘 노동조합의 취지에도 맞지 않으며 비신사적이고 정정당당하지 않은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5급 이하 인사에 대한 인사예고를 하면서 승진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순위 업무수행 능력과 성실성 시정기여도 연령 근무년수 다면평가 징계 등을 감안 적격자를 선정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시는 4. 5급 인사에 이어 6급 승진 25명 7급 26명 8급 59명을 승진 발령하고 300여명에 대한 후속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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