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는 일반 및 특정폐기물의 수집처리업, 분뇨 수거.처리업, 축산폐기물 수집․처리업, 폐수처리업 등과 같은 위생 서비스업종 중 악취다량 배출업종이 입주제한 대상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입주제한 규정을 삭제하고 화학물질 제조업, 특정유해물질 배출가능 업종 등의 신규만을 입주 제한함으로써, 기존 시설의 증설을 가능하도록 하는 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건설교통부, 안산시 등 관계기관의 의견 조회를 진행했었다.
이에 대해 안산시는 입주제한 규정의 삭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건교부를 통해 산자부로 전달했으나 공식적인 수용입장을 전달받지 못했었다.
이에 제종길의원은 ‘산자부와 건교부에 반월․시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의 공해업종이 모일 수 있는 이번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온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면서 해당규정을 변경하려는 산자부 의견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제종길의원과 안산시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를 확인해 줄 변경수정안 등 관련자료를 의원실로 보내왔다.
아직 건교부의 의견서 제출과 산자부의 검토절차가 남긴 하였지만 제종길의원이 산자부로부터 공식입장을 담은 문서를 제출 받음으로써 사실상 악취업종의 입주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변경안의 다른 내용은 면밀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
제종길의원은 “산자부가 악취배출업체의 입주허용 방침을 철회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면서 “앞으로는 악취와 관련해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지역주민과 환경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므로 자치단체와 환경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제종길의원은 안산지역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건강영향조사 54억, 완충녹지조성 122억, 친환경 저녹스버너 교체지원 153억 등 의 관련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산단원을 국회의원으로서 안산의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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