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페이지 분량의 자서전에는 강릉 주문진읍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지난 79년 안산에 이사온 이후 처음으로 받은 제1회 안산시민문화상 그리고 고잔2동에서 내리 4선의 시의원으로 16년간 의정활동 해 온 경험담을 담고 있다.
김의원은 유년시절을 "출렁이는 물결을 보며 불확실한 내 꿈을 생각했고 고난을 견디는 끈기와 유연한 삶의 지혜도 배웠다. 지금의 내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좌절하지 않은 긍정적 생활자세는 어려웠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적고 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안산의 발전을 위한 지방정치라는 점이 나를 결심하게 하는 작용을 했고 새로운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켜 민주주의 뿌리를 정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한 번 도전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김의원은 밝히고 있다.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김의원에 대해 "정치적 동지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자신이 어렵고 힘들 때도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소개했다.
김의원은 책 머리에서 "60여년의 여행을 걸어왔고 이제 남은 여행 동안에는 사랑할 줄 아는 가슴만 갖고 걷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시간들을 바람처럼 운명처럼 포근하게 즐겁게 가슴에 담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밝혔다고 적고 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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