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반월공단내 입주하고 있는 (주)대화브레이크(대표이사 홍기우)가 30일 인도의 전기 브레이크 시스템 제조회사인 Daulatram Engineering Services사와 10년간 로열티 조건부로 철도차량용 브레이크 슈 제조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계약내용은 계약금 총 5만$에 매출액의 2%를 10년간 로열티를 받고 기술진 파견시 항공료 숙박비 전액과 일인당 100$씩의 수당을 매일 지급 받는 조건이다.



(주)대화브레이크와 인도 Daulatram Engineering Services사와의 계약이 갖는 의미는 이번 계약액이 5만$에 불과하지만 인도의 철도는 총연장 7만5995km 정거장 수 7000개 차량수 30만5천대 기관차 수 7500대 일일평균 1500만명의 승객과 1200만톤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세계2위의 철도 강국이다.



따라서 이번 계약품목인 철도차량용 브레이크 슈의 인도내 총 시장규모는 약3000억원 가량으로 현재 주물슈(cast iron shoe)에서 합성제륜자(resin brake shoe)로 이관되는 시점으로 외국산 완제품을 수입하는 단계에 와 있다. 또 Daulatram Engineering Services가 인도 최초로 철도차량용 합성제륜자 제조업자로 지정돼 있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게 됨에 따라 연간 약 35억~40억원의 수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한편(주)대화브레이크는 1966년 창사이래 일본의 AKEBONO 영국의 FERODO 및 미국의 ABEX사 등으로부터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많은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금번 인도와의 기술이전 계약은 지금까지 일방적인 로열티 지불아래 이루어져 왔던 외국 선진기술 도입단계에서 한국 최초로 브레이크 관련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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