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가 현역 단체장 중 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감사원 감사 혹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경우는 현역 단체장의 경우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 것.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 영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송진섭 현 안산시장에 대한 공천 여부가 지역정가에 초미에 관심사항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우리안산넷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송진섭시장은 여러모로 안산시장에 적합한 인물임엔 틀림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운동장과 관련된 재판이 진행중이고 챔프카 관련 고소 건등 악재에 대해서 고려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1차 공천 여부에 대한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또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송진섭시장의 경쟁력이나 경험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도 “공천위가 원칙을 갖고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원칙론적 답변을 반복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공천심사 기준을 반영하듯 이무광 구리시장과 정종흔 시흥시장이 ‘재판에 계류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일 31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7곳의 단체장 추천 후보와 10곳의 단체장 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했지만 안산은 제외시켰다.
한편 5.31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안산시장 후보에 송진섭 현시장을 비롯, 박공진도의원, 박주원교수, 이창학변호사, 김동현변호사, 최걸성씨등 6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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