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원(원장 이정태)은 식목주간을 맞아 3일 사동 문화원사 주변에 유실수 300여 그루를 심었다.



안산문화원은 이날 대추나무 감나무 밤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 5종류 300여 그루를 심었는데 이들 유실수는 안산문화원 이사로 활동중인 우두명(76) (주)태안경보 회장이 기증한 것이다. 이정태 원장과 우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은 유실수마다에 자신의 이름표를 달아 지역공동체 화합의 의미도 함께 새겼다.



6년째 문화원 이사를 맡고있는 우 회장은 "새로 신축한 문화원사 주변에 나무가 많지 않아 유실수를 심게됐다"며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3년 뒤쯤엔 이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최근 개장한 호수공원과 광덕산 등에도 유실수를 심어 도심속 자연의 풍경을 확산시켜 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0여년전 안산에 정착한 우 회장은 "내 자신에게 안산은 항상 고향처럼 포근한 삶의 터전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안산에 정착해 사는 동안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