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초부터 외국인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원곡동 일대 등에 이주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라디오 동네방송(가칭 '국경없는 마을방송')이 전파를 탄다.



국경없는 마을방송 설립추진위원회는 원곡동과 반월.시화공단을 청취권역으로 하는 소출력(1kw) FM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해 내년초부터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위해 5월께 외국인 대상 공청회와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고 6월부터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뒤 발기인대회와 법인구성 등 절차를 밟아 올해안에 방송위원회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달말 한양대에서 공청회를 열어 설립 및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문화공동체 라디오 방송' 설립을 본격화 했다.



국경없는 마을방송은 본방송과 재방송 각 3시간씩 하루 6시간 방송되고 외국인노동자와 지역 주민이 진행자 등으로 직접 방송에 참여하게 된다. 또 이주노동자에게 필요한 정보제공과 문화행사 중계 등은 물론 음악과 한국문화 소개 한국어 교육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진다.



국경없는 마을방송은 지난해 9월 설립추진위가 발족했는데 현재 한양대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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