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1#)
송진섭시장은 27일 안산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0만 대도시인 안산의 시장후보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과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결정된 건 지방자치 발전과 대의민주주의에 어긋난 행위”라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박주원후보에 대해서는 “많은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고통을 줬던 인사가 시장후보가 되는 것 자체가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공직선거 후보로 적합하지 않는 인물임을 강조해 중앙당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송시장은 이어 “재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해보겠다”며 이마저 여의치 않을시에는 “소속 정당을 가리지 않고 안산의 정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적합하고 능력있는 이를 당선시키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혀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공천된 박주원후보 대한 강한 반발심을 그대로 표출했다.
(#file2#)송시장은 그러면서 안산신도시 ‘S 대형매장 분양’건을 언급하며 “분양피해자들과 함께 실체를 밝히고 배후의 문제를 밝혀내겠다”며 “중요정보와 자료를 취합해 5월1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형매장 분양에 박주원후보가 직간접적으로 연류되어 있다는게 송시장의 주장이다.
한편 이에대해 한나라당 박주원후보측은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지 않는 못된 습관이 도진 것 같다”고 일축하고 “이미 (송시장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중앙당에 해명했으며 사실과 다를시에는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송진섭시장의 행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고 측은한 심정마저 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