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16개 광역시도별 보육예산을 분석한 결과, 보육예산 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지역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6세미만 아동인구 1인당 전체 보육예산의 경우, 제주도가 87만8천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경기도는 22만1천원으로 가장 낮아 아동인구 1인당 보육예산의 지역간 격차가 최대 4배에 이르고 있다. 또한 광역자치단체가 자체 편성한 보육예산의 경우, 광주광역시가 아동 1인당 36만2천원으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며, 역시 경기도가 1인당 9만1천원으로 전국 최하위를 나타냈다.
안산시의 경우 6세미만 아동인구가 약6만5천명 가량 되는데, 현재 국공립보육시설은 14개소에 정원은 149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안산시위원회는 “안산시 보육조례에 동마다 1개소 이상의 시립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며, “안산시는 아동복지예산을 대폭 늘여,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로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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