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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평택의 미군기지를 이전하는 것은 ‘자주권리를 포기하는 행위’임을 지적하고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강제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사회는 또 “강제집행과정에서 성추행, 농지 파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인권옹호 활동에 대한 폭력적 대응 등 인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국가폭력이 수없이 자행됐다”고 주장하며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산YMCA, 안산YWCA, 안산통일포럼, 안산민예총, 통일마당, 민주노동당안산시위원회, 민주노총안산지구협, 전교조 안산지부,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의료생협 등 1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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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택 국가폭력·인권침해 진상조사단’(단장 이상수한남대 법대 교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5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서 진행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민간인 560여명이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병원 진료기록 확인이 가능한 120명을 조사한 결과 19%인 23명이 중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상의 종류는 골절과 절단, 뇌진탕, 신경손상 창상, 내장 손상, 치아 손상 등인 것으
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대추리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부상한 민간인은 103명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khw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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