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제11회 성호문화제 개최>

안산의 정신적인 토양이 되는 성호 이익선생의 실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큰 문화축제 ‘제11회 성호문화제’가 오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제11회 성호문화제는 학문과 전통 문화·예술행사의 중심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들이 마련된다.

6월 10일 오전, 성호 이익선생 사당에서 숭모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성호글짓기 백일장, 성호사생대회,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 현대무용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 성호문화제 개막식이 호수공원에서 시작되어 우리가락과 함께하는 흥겨운 개막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초여름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게 된다.

특히 개막식전 행사로 ‘외국인 근로자 문화마당’을 마련, 안산에 삶의 터전을 잡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문화적 거리감과 갈등을 줄이고 다문화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하게 된다.

또, 올해는 문화제 사상 처음으로 성호선생의 실학사상이 담긴 탁본 체험을 실시하며, 호수공원에 둔배미 놀이 배를 띄우고, 문화원 마당에 물레방아를 돌리고, 대장간에선 대장장이들의 망치소리를 재연할 계획이다.

해마다 음력 5월5일 단오절을 기념하는 전통축제인 제15회 ‘안산단오축제’도 이번 성호문화제 기간(11일 오후2시~6시 안산문화원)에 함께 해 우리 지역 전통의 민속놀이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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