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깨끗한 거리, 함께 사는 안산”을 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청소에 나서기로 했다.
(#file1#) 일요일 오후 2시, 평소 같으면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반가운 얼굴들과 담소하며 휴식을 취할 시간이지만, 스리랑카에서 온 근로자 30명은 성포동 노적봉공원에서 쓰레기를 줍기에 여념이 없다.
이날 공원 청소에는 보문선원(보림주지스님) 임직원 10여명과 자원봉사에 나선 중.고등학생 2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지역주민도 아닌 외국인근로자들이 노적봉공원 청소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은 성포동통장협의회(회장 안연순)는 청소 후 시원한 과일과 다과를 준비하기로 해 내.외국인이 더불어사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소 후 노적봉 공원 쉼터에서는 맛있는 다과를 놓고 외국인근로자와 학생,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안산시 외국인복지지원과는 안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율적인 거리청소를 하는 외국인들에게 청소도구와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거리청소에 참여해 안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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