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정말 여자 맞아?”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힘들만큼 남자 역할을 소화해내는 것으로 이름난 여성 국극 단원들의 공연이 안산시민에게 선을 뵌다.

여성국극은 우리 전통의 창(판소리)과 춤(무용), 연기(극적요소)가 어우러진 특유의 종합예술로 오는 22일 오후 1시 단원구노인복지회관에서 ‘춘향전’을 공연한다.

‘춘향전’은 남녀 혼합 형태지만 창극의 남자 역할을 여성이 분장해 출연하며 모든 배역이 여성으로만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국극이자 전통 뮤지컬. 해학적인 무대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분장과 이상, 웅장한 무대, 사랑과 이별 등 낭만적인 주제로 이미 국내외 수십차례 공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한국식 전통 뮤지컬’이다.

여성국극은 60년대 최고의 전성시대 이후 오랜 침체를 겪기도 했지만 국악인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 다시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여성국극 ‘춘향전’은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전통예술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15, 16일 성남과 남양주, 30일 용인 등 도내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중인데 관람료는 무료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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