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여름을 맞아 두달간 선보이는 여르미오축제 ‘원두막 콘서트’가 행사 첫 날 1천500여명의 ‘구름관객’이 몰리는 등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기 재즈가수 ‘BMK’와 일본 재즈마칭그룹 ‘히비차즈케이’가 출연한 17일 행사 첫 날 1천200석 광장계단을 관객들이 가득 메웠다.

주로 가족단위로 콘서트를 즐긴 관람객들은 시골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소담스런 야외 원두막무대의 색다른 볼거리를 맛보며 열정적인 공연을 만끽했다.

안산문예당 이두철 관장은 “도시에서 즐기는 알뜰한 여름피서로 원두막 콘서트가 제격”이라며 “수준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두막 콘서트는 오는 8월26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안산문예당 계단광장에서 개최된다. 우천시엔 다목적홀로 옮겨 정상적으로 공연한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만드는 색다른 여름추억으로 제격이다.
관람료는 무료.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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