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경 상록구 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김모(39)씨 침입, ‘이혼한 전처를 찾아내라’며 집주인인 이씨(41, 여) 등 7명을 흉기와 염산등으로 위협하며 소란을 피우자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잡혀있던 인질은 이씨부부와 이씨의 3명의 자녀는 물론 김씨 자녀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출동한 경찰과 김씨는 7시까지 대치하다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4층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베란다와 창 등으로 진입하자, 복부를 자해해 인질극은 막을 내렸다.
자해한 김씨는 인근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질로 잡혀있던 이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제외하곤 별다른 외상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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