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거리인 ‘만남의 광장’에서 「아시아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바자회」가 13일 개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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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바자회는 ‘미래를 여는 아시아 청소년캠프’라는 사업으로 각국 대사관을 통해 추천받은 외국청소년들에게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 18개국 청소년 200여명과 이주노동자 350여명, 자원봉사자 50명 등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문화 체험, 우리문화체험, 문화공연, 거리캠페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1시부터 시작한 음식나눔 축제는 외국초청 청소년들이 자국에서 파견해 온 근로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2시간에 걸쳐 원곡본동 새마을부녀회에서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음식과 한국음식을 무료로 제공해 원하는 국가의 음식을 선택하여 맛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전통문화놀이 체험장으로 투호, 제기차기, 닭싸움 등이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각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장기자랑, 노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후 3시 마무리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장뿐만 아니라 원곡본동 전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거리 캠페인을 펼쳐 이번 행사를 의미 있게 마무리 했다.
한편, 최종재 외국인복지지원과장은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관계기관, 단체들과 협의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어울어지는 문화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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