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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태국공동체(ATC)(대표 타나왓)와 천주교수원교구 사목센터 갈릴래아에서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안산지역 3개팀을 포함해 화성, 인천, 일산, 의정부 지역에서 모두 10개팀이 참여하여 4주간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9. 3일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500여명의 태국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간단한 의식행사와 태국 초청가수의 노래공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했으며, 태국인들이 운영하는 태국식당이 3~4개소 참여해 음식도 판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평소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연마한 축구실력을 겨눌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여가선용과 공동체 단합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최종재 외국인복지지원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려운 작업여건에서 묵묵히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휴일에는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어 이국땅에서의 작업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었다”며 “축구경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최고의 방법으로 이를 확대하여 다른 국가도 국가별 특성을 살릴 경기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갈릴래아 이니고나 수녀는 “먼 이국땅에서 어렵고 외로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태국노동자들에게 시와 각계의 따뜻한 관심으로 오늘 같이 좋은 행사가 개최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로 태국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되고 나중에 귀국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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