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새교육공동체시민모임은 대기업교복업체들의 가격담합에 따른 피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이겠다고 10일 밝혔다.



새교육시민모임은 이를위해 지난 99년부터 올 5월까지 스마트 아이비 엘리트 등 이른바 교복 3대제조업체의 교복을 구입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피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설 원고를 이달말까지 모집키로 했다.



공정거리위원회는 지난 5월 이들 대기업 교복3사와 기업소속의 20개 유통매장에 대해 가격담합과 공동구매 방해혐의로 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단체 4개와 책임자 7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불법행위로 지난 2년여 동안 250만명의 학부모들이 1천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새교육시민모임은 "교복업체들의 불법행위로 학부모들이 피해를 봤다면 그에따른 적정한 피해배상을 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업체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표명없이 교복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청구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