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장경수 의원(열린우리당.안산 상록갑)은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대규모 공단을 새로 조성하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과 관련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전달했다.

장 의원은 8월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김상우 기술단지사업본부장으로부터 안산지역 현안에 관한 업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MTV 사업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지역주민이 MTV 사업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수질 및 대기환경 개선에 맞도록 친환경적인 개발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수공측에 전달했다.

또 2009년 완공예정인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는 "우회도로 개설 등을 통해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조력발전소는 산업적 측면뿐 아니라 해양복합레저관광 특수지역 성격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며 "인근 어민들의 피해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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