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는 흰등멸구와는 달리 수확시기까지도 피해를 주며 광속까지 들어가 피해를 준다고 하여 광충이라고 불리어지는 해충이다.
우리나라에서 벼멸구 발생의 특성을 보면 저기압 통과시 7월부터 중국에서 날아온 후 2~3회 정도 증식해 밀도가 늘어나게 되며 볏대 밑의 즙액을 집중적으로 빨아먹기 때문에 영양분이 쌀로 이동되는데 영향을 준다. 심할 경우 말라죽게 돼 품질저하는 물론 수확량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8월과 9월 초순 김포지역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전방제가 미흡했던 논에서 주당 150마리 이상 벼멸구가 발생했으며 수확시기가 늦은 추청벼 등 중,만생종벼에서 피해가 우려된다.
벼멸구 방제는 볏대 밑까지 농약이 묻을 수 있도록 300평당 150리터 정도 살포해야 하며 지금은 벼이삭이 팬 상태이므로 농약 선정시 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해 농약이 쌀에 잔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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