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고용한 뒤 이들을 야간근무 시키거나 근로계약서조차 체결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등 관련법을 어긴 양심없는 업주들이 줄줄이 적발됐다.

경인지방노동청 안산지청은 7월18일부터 8월24일까지 미성년자를 고용한 26개 사업장을 지도점검한 결과 11개 사업장에서 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고등학생들의 아르바이트가 급증하는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18세 미만 연소근로자의 야업 및 휴일근로 위반이 7건, 근로계약서 미체결 4건, 연소자증명서 미비치 1건 등이 적발됐다.

또 금품청산 및 정기지급일 위반, 임금대장 미작성 등 총 16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돼 시정조치 했다고 안산지청은 밝혔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소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 미지급, 야업, 휴일근로 등 관련법을 어긴 사업장에 대해선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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