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세관에 따르면 각 세관에서 2003년 3월부터 특혜용 원산지증명서를 발행하고 있지만 증명서 발급은 전산화가 안돼 그동안 수출자는 상공회의소에서 증명서 양식을 구입해 작성한 뒤 제출해야 발급받을 수 있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2005년부터 원산지증명발급시스템 전산화를 추진해 지난 7월 한국-싱가포르 FTA건에 대한 발급절차를 완료했고 9월1일 아-태무역협정 개정시행에 따라 인터넷 통관포탈시스템을 이용, 특혜관세용 원산지증명 발급절차를 완전 전산화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으로 화주가 내역을 입력해 발급신청을 하면 세관에서 검토한 뒤 승인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출자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특혜원산지증명서의 인터넷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수출자가 부담해 왔던 서류작성비, 교통비 등 연간 30억원의 증명발급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혜관세용 원산지증명서란=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거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부여, 기타 우리나라와 협정 등에 의해 우리나라산 상품에 대해 관세상 특혜를 부여하는 국가로 수출하는 경우에 발행하는 증명서를 말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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