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적절하게 대응해 가면서 지역사회를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어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부여하는데 그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특성화를 살린 사회교육원으로 자리 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공과대학 사회교육원 신임원장에 취임한 지의상(51·사진)원장은 “안산시가 최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는데 사회교육원도 그 기능에 맞게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교육원으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산공대 학생처장과 산학협력처장을 역임하면서 대학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원장은 학교법인 대외협력실장으로서 대학의 대외업무에도 탁월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의상 원장과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박덕재 전 원장이 사회교육원을 이끌어 오면서 대학이나 사회교육원, 지역사회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본다. 사실 부담이 크지만 박 전 원장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고 사회교육원을 특성화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사회교육원 수료생은 얼마나 되나.
그 동안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15기 1천20명의 CEO를 배출했다. 지난주 16기 최고경영자과정이 시작돼 이제 명실공히 지역사회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본다. 또 사회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식아카데미과정과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양성과정, 학점은행제에 의한 학사학위취득과정도 성공적인 평생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사회교육의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볼 때 자기자신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와 자아발견을 가져오고 다채로운 문화접촉에 따른 정신적 풍요도 수반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사업의 다각화와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주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활동 폭을 넓혀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학습결과에 따른 지식의 공유와 원우간 친목도모 및 상호협력으로 삶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학생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위해 경영자과정에서 명강의를 하신 분을 다시 초청해 학생들에게도 특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사회적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사회교육원 장학금을 다시 부활시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동시에 기업체와도 사전 접촉해 취업을 유도하도록 하겠다. 또 조만간 보육교사 양성과정을 신설, 학교 특성화를 살린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

▶동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CEO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은 안산 지역사회의 진정한 리더로서 이미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각자의 역량에 맞는 다양한 역할을 담당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건전하고 바람직한 경쟁력을 갖춰 희망적인 선진지역사회로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적인 CEO로 인식됐으면 좋겠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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