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주년 맞은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원장 이병순)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평생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 쉼없이 달려온 세월이 벌써 10년이다. 급변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 및 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수준높은 전문 교육과정과 일반 교육과정, 학점 은행제 과정,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으로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앞으로의 10년, 20년은 ‘모두가 가르치고 모두가 배우는’ 평생교육의 이념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교육받을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다짐이다.

■ 지역 사회교육의 중추역할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은 1996년 2월 문을 열었다. 여성지도자 및 여성교양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체제를 확대해 왔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적·물적자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 사회교육의 틀을 올곧게 세우는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여성지도자(AMP) 과정은 2003년 제14기까지 운영되며 500여명의 여성지도자를 배출했다. 여성AMP 원우들은 96년 6월 당시 200만원의 기금으로 장학회를 만든 뒤 2002년부터 매년 안산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157명의 학생에게 모두 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CEO과정 실무강좌 인기
2004년부터는 일선 경영자들이 리더십을 키우고 성공을 위한 자기혁신을 담금질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경영자(C.E.O)과정’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리더십 △경제 △IT와 디지털 경영 △경영사례발표 등 경영인에게 필요한 최신정보와 경영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건강관리법 등 자신의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실무적인 강좌로 인기가 높다.

1년 2학기(1학기 15주) 과정으로 4기까지 160여명이 수료했고 현재 5, 6기가 교육중이다. 해당 분야에서 식견을 쌓은 전문가로 강사진을 편성해 다른 최고경영자과정과 교수진을 차별화하고 있다.

■ 다양한 아카데미 강점 부각
창업이나 전직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열린 자세’도 강점으로 꼽힌다.

△프뢰벨 은물 교육지도사 △논술 지도사 △어린이 한자교육 지도사 △요양보호사 △베이비시터 등 자격증 취득 과정은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고 △미니정원 꾸미기 △테이블 코디네이트와 같은 교양 아카데미는 일반인에게도 인기 있는 커리큘럼이다.

세계화 추세에 맞춰 ‘단계별 토익심화과정’과 ‘주니어 앨리트 영어캠프’를 갖춘 어학 아카데미와
△공인중개사 자격증 △경·공매 전문가 과정 △풍수지리 과정으로 꾸며진 부동산 아카데미 역시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 및 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맞춤식 열린 교육과정’이다.

미래 사회를 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한 ‘요람교육’에도 남다른 열의를 쏟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그리고 만들면서 재미있는 미술세계를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체험미술학습장인 ‘미술도깨비’를 올 1월 개소했다.

유아와 청소년들은 이 곳에서 단체 미술활동과 방과후 체험미술 등을 통해 미술과 친구가 되고 창의력도 키운다.

■ 특화된 ‘학점은행제’운영
특히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은 ‘학점 은행제’를 운영하여 전문 실기교육은 물론 학사학위와 전문지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동등의 학력이 있는 경우 학점 은행제를 통하여 전문학사 및 학사 학위를 받을수 있고 전문학사 학위가 있으면 학사 학위를 보다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또 방사선학 물치치료학 임상병리학 등 보건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 과정도 특화된 전문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산1대학 이숙자 학장은 “본 대학 평생교육원은 2000년 학점은행제 실시 기관으로 지정된 뒤 다양한 전공과 교양과목을 개설해 학교 밖에서도 누구나 쉽게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생학습 사회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인터뷰/ 평생교육원 이병순 원장

“앞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안산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인력 재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을 이끌고 있는 이병순 원장(식품영양과 교수)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체제를 확대해 지역의 복지증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재교육의 터전으로 평생교육원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평생교육원 설립 이념과 관련 이 원장은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해 가는 현대사회는 학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교육받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균등’이 제공돼야 한다”며 ‘열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원우들이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데도 열의를 쏟고 있다. 리더그룹의 자기혁신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리더십이나 마케팅 교육과정 못지않게 건강관리 커리큘럼을 강화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안산1대학 평생교육원은 개원 이래 △여성AMP 과정 △학점 은행제 운영 △최고경영자 과정 △보육시설 시설장 및 교사 보수교육 운영 △자격증·교양·어학 아카데미 운영 등 활발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평생교육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원장은 “전문분야 교육을 통해 전문기술 배양과 자격증 취득을 돕고 교양교육 및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주춧돌이 되는 열린 교육기관이 되겠다”며 “지난 10년간의 지속적인 개혁과 변화를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산의 자랑스런 평생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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